일기

이러다 퇴사 미뤄지는거아냐?!

뜨기bbang 2020. 10. 8. 12:10

[10월 30일]

지난 8월 말에 원장님이랑 긴~면담 끝에 결판 지은
나의 퇴사 날짜이다.

나를 제외한 직원은 총 3명이고
2명은 일한지 6개월차, 1명은 1달차

그런데 6개월차인 일 잘하는 직원이 어제 퇴근 후 남아서
원장님께 일 하는 방식이 본인과 안맞다고 빠른 시일내에 관두겠다고 말했다. 원장님은 더이상 붙잡지않고 빠른 시일내에 후임자 구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일 잘하는 사람인데도 왜저리 쉽게 놓아줄까싶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러다 퇴사 제때 못하는거 아닌가싶어 마음졸였다....

아니나다를까 다음날 아침, 나를 불러내더니 월급을 더 올려주고 휴가도 한달정도 줄테니 푹 쉬고 다시 와서 일해줄순 없겠냐며 물으셨다.

이미 나는 떠나기로 정했고 퇴사 후에 내가 하고싶은 것들로 다 계획해둔터라 그 제안 거절하겠다고 확실히 말씀드렸다.

두차례 얘기한 후 체념한듯 알겠다하고 끝내셨다.
후-퇴사하기 정말 힘들다....

그래도 퇴사가 미뤄질까 걱정했었던 부분이 해결되어 마음은 한결 편해졌다..

퇴사까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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