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한 달 남았다. 퇴사하고 나면 뭐하지? 마냥 놀기만 할 건가? 다들 "퇴사하고 몇 달 간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고 놀아라"라고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작은 돈이라도 들어오는 구멍을 만들어야 할 거 같은 조바심이 난다. 나만 그래? 요즘은 언텍트 시대라 각종 SNS와 유튜브로 돈을 번다. 나도 도전을 해볼까 싶어 하나씩 시도는 해보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으면서도 안되니까 더욱더 절망감을 느끼는 거 같다. 시간을 두고 여유를 좀 가져야 한다는 건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몸은 '여유'따위를 모르는 거 같다. 오늘따라 유난히 더 머릿속이 복잡하다... 곧 명절이지만 코로나 19로 우리는 가까운 큰집에만 가기로 했다. 그 외 시간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