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반려견, 몽실이

이제는 반려견 입마개도 에티켓입니다.

뜨기bbang 2020. 10. 11. 14:05

 

 

 

요즘 사람들에게 마스크 에티켓이 중요해진 만큼,

반려견에게도 입마개 에티켓이 중요해졌습니다.

얼마 전까지 산책할 때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씌우면

산책 효과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형견, 소형견 상관없이

동물로부터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입마개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아무리 본인 강아지가 순하고 착하고 물지 않는다고 해도

견주 이외에 타인들에게 어떻게 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거든요.

위협감이 들지 않는 작은 소형견조차 사람을 물어버리는 일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까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처럼 코와 입을 완전히 봉쇄해버리는 입마개가 아닌

산책하면서도 강아지가 불편함 없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없는 제품으로 잘 나오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네이버 쇼핑을 통해 구입을 했고

산책 나가기 전 며칠 동안 집에서 입마개를 거부하지 않도록

간식으로 훈련을 해왔습니다.

 

 

 

 

훈련하고 이 날, 처음으로 입마개를 하고 나온 산책이었는데

다행히도 몽실이가 거부감 없이 입마개를 안 빼고 잘 다녀줬습니다.

 

 

 

 

확실히 입마개를 하고 산책하니 주변분들께서 안심하며

저희를 바라봐주셨습니다.

입마개를 안 했었을 때는 저희보고 입마개 해야 하지 않냐, 

아이가 너무 크다, 무섭다 등등...

꼭 한 마디씩 하셨었거든요-😔

 

그 말들을 산책할 때마다 들으니 너무 스트레스인 거예요

저희도 스트레스지만 불안감에 편히 있지 못한 분들도
얼마나 스트레스받으셨겠어요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안심하고 스트레스도 안 받고 편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산책 나가기 전에는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몽실이에게 인식시키고 익숙해질 때까지

간식으로 계속 훈련하려고 합니다.

 

서로를 위한 에티켓이 잘 지켜진다면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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